(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중국인이 올해 충북 지역에서 사들인 부동산 90%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원 부동산 등기 현황을 보면 올해 1~9월 매매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매수인)은 411명으로 이 중 중국 국적은 절반이 넘는 239명(58.2%)에 달했다. 이어 미국 44명(10.7%), 우즈베키스탄 31명(7.5%), 베트남 24명(5.8%), 러시아 21명(5.1%)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등기 신청 전체 외국인 수는 지난해(380명)보다 8.2% 증가했으나 중국인 비율은 지난해(65.5%)보다 소폭 감소했다.
중국인의 소유권이전등기 부동산은 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부동산을 소유한 중국인 비율도 감소 추세를 보인다.
2020년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전체 외국인(매수인) 431명 중 중국인(324명) 비율은 75.2%에 달했으나 2021년 67.3%, 2022년 64%, 2023년 62.8%로 감소한 뒤 2024년 64.2%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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