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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데…北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벨라루스 방문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13:06

수정 2025.10.26 13:06

일각에선 北美 정상 만남 가능성 떨어졌다는 관측도 나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7월 12일 북한 원산에서 '제2차 전략대화'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7월 12일 북한 원산에서 '제2차 전략대화'를 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각각 방문한다고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문 기간과 일정, 의제 등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최 외무상은 이번 방러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작년 11월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1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AP뉴시스
최 외무상의 이번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직접 밝혔지만, 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질 경우 핵심 수행원 역할을 할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면서 이번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작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