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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썼네" 야마모토, WS에서 '커쇼도 못한' 완투승! 日 역사 새로 썼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13:05

수정 2025.10.26 13:05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9이닝 4피안타 1자책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9이닝 4피안타 1자책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와 포수 윌 스미스의 맹타를 앞세워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4-11로 대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을 잡으며 WS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춘 채 홈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게 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해 WS 데뷔전(양키스와 2차전, 6⅓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올해도 2차전에 등판해 더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9이닝 1실점)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괴력을 발산했다.

다저스가 투수에게 최고액을 안긴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타석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가 돋보였다. 스미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1-1로 팽팽하던 7회에는 좌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스미스의 타구는 시속 173㎞로 123m를 날아갔다. 이어 맥스 먼시도 7회 스미스에 이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스미스는 8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