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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메시지’도 AI가 요약한다…카카오톡 'AI 요약' 도입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13:44

수정 2025.10.26 13:43

오는 28일 챗GPT 연동 예고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최근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적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 25.9.1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카카오의 AI 서비스인 카나나가 읽지 않은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기능을 정식 탑재했다.

카나나의 요약 대상은 안 읽은 메시지가 5개 이상 쌓여있고 24시간 이내 수신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 1개다.

요약 기준은 툴팁으로 사용자에게 안내되며, 기준 변경 시 툴팁 문구에 반영된다. 카카오는 사용자 반응과 유용성을 지속 평가해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요약 대상 채팅방 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을 통해 오픈채팅 커뮤니티 대화와 이모티콘 탭도 변경됐다. 오픈채팅 탭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찾고 싶은 정보가 있는 커뮤니티 대화를 찾을 수 있다. 이모티콘 탭의 경우, 기본 이모티콘을 미니 캡으로 보내고, 검색 탭으로 이모티콘을 찾을 수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던 116개의 이모티콘을 126개 미니 이모티콘으로 리뉴얼하고, 미니 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오는 28일 카카오톡에 챗 GPT 적용을 예고했다. 카카오톡 상단 챗GPT를 누르면 별도 앱 설치 없이 오픈AI GPT-5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도중 말풍선을 눌러 챗GPT에 질문도 가능하다.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멜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도 챗GPT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대개편으로 혹평을 받은 친구탭은 예정대로 올해 4분기 내 원상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버전을 낮추는 기술적 차원의 롤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