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핀셋중소형 펀드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트러스톤 핀셋중소형 펀드(A클래스 기준)'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65%다.
트러스톤 핀셋중소형 펀드는 코스피 대형주에 50% 미만 비중을,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에 5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명에 중소형이 들어가 있지만 대형주에 평균 40~50%를 투자하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반도체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전력기기 (HD현대일렉트릭, 산일전기), 발전설비 (두산에너빌리티, 지엔씨에너지),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업종의 대표기업들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들까지 30~4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하현진 매니저는 "이 펀드는 '핀셋' 리서치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유망한 업종에 선별 투자한다"며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투자를 지양하고, 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해 퀄리티 기업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투자한 뒤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기다리는 '바이 앤드 홀드'(매수 후 보유) 전략을 가장 기본적인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세자리수 이상이다. 이미 연초 이후 86%의 수익률을 달성한 상황에서 연말까지 세자리수 이상의 목표 수익률을 내다보고 있다. 하 매니저는 "기존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 중인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방산, 발전설비, 조선 및 기자재, 전력기기 섹터를 주력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내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은 국장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신정부 출범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목적의 상법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정책적 변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퀄리티 기업 위주로 선별 투자할 경우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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