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제바協 "혁신·협력·신뢰로 신약강국 도약"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18:19

수정 2025.10.26 18:18

80주년 기념식서 2030 비전 선포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협회 역대 회장 및 이사장과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협회 역대 회장 및 이사장과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본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광복 직후 10월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발했던 협회가 어느덧 80년 역사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미래관과 디지털 역사관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시, 이관순 위원장을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산업정책 전문가 12명을 꾸려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7월 첫 회의를 시작한 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100년을 향한 2030 비전을 선포했다.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은 "비전의 3가지 핵심 가치는 혁신·협력·신뢰"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과 글로벌 성과 증대, 국민 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강국을 위해서는 △매출 중 1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1조원 매출 의약품 5개 이상 개발 등을 제시했다.
해외 성과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목표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 기업 5개 이상 육성을, 국민 건강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100% 공급 △원료 및 필수 예방 백신 자급률 50% 확보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