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사업장서 현장 경영회의
송치영 사장 "안전이 곧 경쟁력"
송치영 사장 "안전이 곧 경쟁력"
이번 조치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8월 1일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달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 춘천소양촉진 2구역, 신반포18차, 천호 4구역 재개발 현장을 잇달아 불시 점검하는 등 안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보건 조직도 본사 중심에서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했다. △건설안전연구소 △안전보건기획그룹 △스마트안전기술그룹을 R&D센터와 연계해 '재해 원인 분석·제도 개선·AI 기반 안전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확대했다.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구부 덮개 해체 감지'와 '지게차 접근 알림' 시스템을 50여 개 현장에 적용하고,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사고 위험 감지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 노동자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알 권리·말할 권리·피할 권리'를 제도화해 현장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도록 했다.
송치영 사장은 "회사의 성과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현장회의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뿌리내린 실천의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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