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의 가을 만끽…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어우렁더우렁
[강경=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강경젓갈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강경읍 금강둔치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어우렁더우렁'을 주제로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축제 첫날에는 약 7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강경의 가을을 만끽했다. 폐막식에서는 실버-청춘마이크충청권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김용빈, 하나영의 무대가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짠맛과 단맛의 조화'다.
특히 '글로벌 강경젓갈 김장 페스타 2025'는 외국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김장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한때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던 강경읍의 정취를 살린 '강경포구장터' 재연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시간여행의 감동을 선사했다. VR 체험존에서는 논산의 11경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시는 이번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며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절감을 실천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강경젓갈과 상월 고구마의 만남은 미각·영양·건강의 조화를 담고 있다"며 "논산의 맛과 문화가 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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