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본국 소식 물을 때 걱정않는 한국 만들어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23:28

수정 2025.10.26 23:3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성석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찾은 말레이시아에서 동포들을 만나 "본국의 소식을 누군가 물을 때 걱정하지 않고 떳떳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동포간담회에서 "세계여행을 가거나 살다 보면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볼 때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미일 때는 정말로 가슴 뿌듯하고 자부심이 넘칠 때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나라 사람이야?', '그 이상한 나라 사람이야?'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한 명 한 명이 다 정말 위대한 역량을 가진 대단한 존재들이다.
특히 해외로 나가 있을 경우에는 우리 국민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잘 맺어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들이 꼭 만들어지기를 란다"고 했다.

김종화 한인회장은 “대통령께서 최근 해외 동포들이 모국을 걱정하는 나라에서 이제 대한민국이 해외 동포를 챙기겠다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그 약속을 믿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경제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는 굳건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나씩 하면 쉽게 부러지지만 모으면 부러지지 않는다', 힘을 함께 합치면 어려운 난국들도 더 쉽게 아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