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
'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가 이사 준비를 하며 이혼한 전 아내를 마지막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의 20년 결혼생활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사 준비를 하던 윤민수는 짐을 정리하던 중 불이 나간 주방 전등을 발견하고 "이거 갈아주고 갈까?"라며 직접 나섰다. 이를 본 윤민수는 스스로 "나 참, 남자다"라며 웃었고, 출연진은 폭소를 터뜨렸다.
윤민수는 수준급 솜씨로 전구를 교체했고, 전 아내는 "머리도 했으면 좋겠다"며 그의 레게머리를 언급했다.
전 아내도 윤민수가 평소 복용하던 약을 챙겨주며 마지막까지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짐 정리가 끝난 후 윤민수는 "줄 게 있다"며 전 아내를 불렀고, "별건 아니고 너 그때 액자 있잖아"라며 아들 윤후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건넸다.
서로 가지려던 사진이었지만 윤민수는 전 아내를 위해 한 장 더 만들어줬고, 전 아내는 환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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