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재무 "대중 100% 추가 관세 피할듯…中희토류통제 1년 연기할듯"

뉴시스

입력 2025.10.27 01:42

수정 2025.10.27 01:42

베선트, 中과 협상 후 언론 인터뷰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스콧 재무장관이 지난 14일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열린 미·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0.27.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스콧 재무장관이 지난 14일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열린 미·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0.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글로벌 수출통제를 시행할 경우 100%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위협하며, 나에게 최대 협상 지렛대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 상황을 피했고, 관세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국 희토류 통제와 관련 "그들이 이를 재검토하는 동안 1년 간 (시행을) 연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농민들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농산물 구입에도 합의했다"며 "중국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는 끔찍한 펜타닐"과 관련 문제 해결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회의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25~26일 말레이시아에서 5차 관세 협상을 가졌다.

베선트 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선 이번 협상이 "양국 지도자가 양측 모두에게 매우 생산적인 (정상) 회담을 가질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중 추가 관세 100% 위협이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게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틱톡에 대한 거래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는 틱톡에 대한 최종 딜에 도달했다"고 했다. "오늘부로 모든 세부사항이 해결됐으며, 이 협의는 목요일(30일) 한국에서 두 정상이 완료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의 2월 일방적 상호관세 발표 후 각각 145% 대 125%의 관세를 서로 부과했으나 5월 초부터 협상을 개시하면서 관세부과 실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양국 관세 협상은 제네바, 런던, 스톡홀름, 마드리드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어졌다.
양국 상호관세 부과 유예는 연장 합의가 없으면 11월 10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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