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피플에 따르면 영국 볼턴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토끼 '반 고흐'는 새끼 중 유일하게 귀 없이 태어났다.
이에 농장에서 일하던 한 농부가 반 고흐를 위해 직접 코바늘로 뜬 귀를 선물했다.
농장 대변인 케이틀린은 "고흐에게 귀가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형제자매들과 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농장 측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고흐는 뜨개질로 만든 귀를 착용한 채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다.
농장에 따르면 고흐는 귀를 가지지 않은 채 태어났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청력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틀린은 "고흐가 귀 없이 태어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다행히 청력에는 영향이 없다"며 "그저 미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따뜻한 마음이다", "고흐가 행복해 보여서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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