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방관 헌신에 감사" 39개 소방센터 재단장한 가구회사

뉴스1

입력 2025.10.27 06:02

수정 2025.10.27 10:06

한샘이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안전센터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소방공무원 가족을 초대해 '함께한끼'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소방공무원 가족이 이벤트에 참여 중인 모습. (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샘이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안전센터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소방공무원 가족을 초대해 '함께한끼'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소방공무원 가족이 이벤트에 참여 중인 모습. (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샘이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안전센터의 사무실, 대기실, 샤워실 등 노후 시설을 새단장했다. 사진은 사무 공간 개선 전(왼쪽)과 후의 모습 (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샘이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안전센터의 사무실, 대기실, 샤워실 등 노후 시설을 새단장했다. 사진은 사무 공간 개선 전(왼쪽)과 후의 모습 (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가구기업 한샘(009240)이 지난 6년 동안 39개 노후 소방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매년 소방공무원 추모행사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소방공무원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한끼' 행사를 진행했다.

한샘은 반여119센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대기실 6곳, 샤워시설 등 주요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가구와 캐비닛, 노후 내장재로 불편했던 근무 공간은 밝은 인테리어로 재구성했다.

지난 18일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의 가족 총 100명을 초청한 '함께한끼' 행사도 열었다.

함께한끼는 한샘 임직원이 공간개선 시설의 구성권과 함께 식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설 개선은 한샘이 진행한 993번째 공간개선 사업이자 39번째 소방센터 개선이다. 지난 5월에는 여수소방서 학동119안전센터의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했다. 한 소방공무원 가족은 "근무하는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깔끔하고 편리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 2019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소방공무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전한다는 의미로 매년 순직 소방 공무원 추모식에 현물 지원을 이어오고 있고 복지 혜택도 제공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임직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소방관을 위한 걷기 챌린지'도 진행했다. 2주간 한샘 임직원들의 걸음 달성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전국 40개 소방서에 주방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한샘의 이같은 소방공무원 사회공헌활동은 가구기업으로서 '공간의 변화가 삶을 변화시킨다'는 기업 철학에 기반한다. 지난 2005년 한국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시작으로 공간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샘은 사업장 소재지인 마포구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복지시설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각종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 ESG기준원 '2024년 ESG 평가'에서는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고,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김현정 한샘 기업문화팀 사회공헌파트 차장은 "'공간의 변화가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신념 아래 소방공무원의 휴식과 충전을 지원하며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0호를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간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