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역 상생·세대 어우러진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성료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08:33

수정 2025.10.27 08:33

횡성문화관광재단, 지역경제 간접효과 200억 추산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열린 가운데 지역경제 간접효과가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열린 가운데 지역경제 간접효과가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분야,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통적인 횡성한우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

△300대 드론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드론아트쇼' △섬강 수변의 야경을 활용한 '섬강 판타지아 라이트쇼' △배우 NPC가 참여한 '한우리 민속마을'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한 '한우리 팝업스토어'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휴게 공간과 안내 사인을 확충하고 가족과 어린이 친화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세대와 계층,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축제로 운영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축제의 만족도 또한 한층 높아졌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올해 축제는 평일 개막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약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축제기간 횡성한우 구이터를 비롯한 판매장, 농특산물부스, F&B존 등 축제장 내 직접 경제효과 36억원, 횡성군 전역의 지역경제 간접효과는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과 군, 경찰, 소방, 자원봉사단체 등 200여 명 이상이 투입돼 안전관리를 총력 대응했으며 행사 기간 중 경미한 사고 외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정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를 맛보고 즐기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