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문화관광재단, 지역경제 간접효과 200억 추산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분야,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통적인 횡성한우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
△300대 드론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드론아트쇼' △섬강 수변의 야경을 활용한 '섬강 판타지아 라이트쇼' △배우 NPC가 참여한 '한우리 민속마을'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한 '한우리 팝업스토어'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휴게 공간과 안내 사인을 확충하고 가족과 어린이 친화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세대와 계층,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축제로 운영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축제의 만족도 또한 한층 높아졌다.
올해 축제는 평일 개막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약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축제기간 횡성한우 구이터를 비롯한 판매장, 농특산물부스, F&B존 등 축제장 내 직접 경제효과 36억원, 횡성군 전역의 지역경제 간접효과는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과 군, 경찰, 소방, 자원봉사단체 등 200여 명 이상이 투입돼 안전관리를 총력 대응했으며 행사 기간 중 경미한 사고 외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정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를 맛보고 즐기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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