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책 읽는 도시 중랑"…제10회 북페스티벌

뉴스1

입력 2025.10.27 08:47

수정 2025.10.27 08:47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지난 24일 중랑구청에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5일에는 '제10회 중랑 북페스티벌'을 열어 책을 중심으로 한 도시 간 협력과 지역 독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는 책 읽는 도시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책을 매개로 한 공동체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창립된 협의체다. 현재 27개 기초자치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랑구는 2025년부터 회장도시로 선출되어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회원도시 시상과 함께 2025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으며 2부 행사로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기획전시 '책 읽는 중랑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열려 중랑구의 독서 문화 정책을 조명했다. 전시는 북 페스티벌과 연계해 구성된 것으로 책과 함께 성장해 온 중랑의 모습을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웹툰 펀자이씨툰의 엄유진 작가 북토크가 이어져 구민과 회원도시 관계자들이 책을 매개로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중랑 북 페스티벌은 지난 25일 '중랑구청으로 떠나는 가을 북캠핑'을 주제로 열렸으며, 책과 캠핑을 결합하여 전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랑구 대표 독서 프로그램인 '취학 전 1000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총 89명의 아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시작된 '1000권 읽기' 프로그램은 6년간 총 1만4217명의 아동이 참여하여 누적 666명이 달성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책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며 "중랑구는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책 읽는 도시 간 협력을 주도하고, 주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