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2025 원주만두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만두 체험과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 속에서 활기를 더해갔다.
축제 기간 동안 만두 쿠킹클래스, 만두 체험 프로그램, 지역 예술단·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현장 곳곳에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전통시장과의 연계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상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만두캐릭터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전통시장 내 음식점뿐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점포로 소비가 확산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식 판매 부스에서는 다양한 만두 메뉴 및 먹거리 제공을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이 중앙시장, 미로시장을 비롯하여 소금산 출렁다리, 반계리 은행나무 등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방문하면서 원주 구도심과 지역 관광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연계관광 효과도 확인됐다.
한편 원주시는 교통 혼잡 완화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댄싱공연장과 보건소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했으며 다회용기 사용 유도 및 분리수거 장소 운영, 현장 안전요원 및 이동 동선 안내 요원 배치, 수유실 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환경을 조성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원주만의 맛과 도시 매력을 알릴 수 있었고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도 활기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주를 대표하는 전국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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