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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선역에 ‘힐빙라운지’ 조성…9200만원 투입

뉴시스

입력 2025.10.27 09:41

수정 2025.10.27 09:41

올해 말 완공 목표…주민과 여행자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정선역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역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백두대간 문화철도역인 정선역의 활성화와 주민·여행자 편의 증진을 위해 ‘힐빙라운지(치유·휴식 라운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정선역은 아리랑 관광열차(A-Train)이 정차하는 대표 관광역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단순한 대합실과 안내소 기능에 머물러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담아내는 공간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은 정선역 내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을 마련한다.

이곳은 교육, 문화공연, 여행자 휴식, 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정선역을 철도 기반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힐빙라운지’는 총사업비 9200만원을 투입해 정선읍 애산리 정선역 내 약 33㎡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대합실과 관광안내소를 통합하고, 전자 칠판·냉난방기 등 최신 시설을 갖춰 교육, 회의,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다.


정선군은 올해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관내 다른 백두대간 문화철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정선역을 전통시장, 아리랑 문화, 웰니스 체험과 연계하는 철도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정선역 힐빙라운지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정선역을 백두대간 문화철도역의 중심지로 육성해 정선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정선역을 중심으로 ‘정선 아라리로(산책길)’와 ‘애산산성·아리랑 고갯길(둘레길)’을 연결하고, 철도역–전통시장–둘레길–체험 프로그램을 잇는 순환형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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