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기업이 라텍스를 활용한 콘크리트 균열 제어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유진기업이 동양과 함께 만든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콘크리트 기술인증(KCIC 25-009)'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진기업과 동양은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 90여개 현장에서 8만㎥ 이상을 출하했다. 주요 적용 대상은 옥상 바닥과 기계실, 지하주차장 등 균열에 취약한 장소다.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기존 섬유 보강 방식이나 와이어메쉬 보강 방식에 비해 균열저감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에 라텍스 입자를 혼합해 연속적인 필름막을 형성시켜 건조·수축에 따른 콘크리트 미세 균열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가 균열 저항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옥상 슬래브와 지하주차장 배수층 보호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인증은 유진기업과 동양의 라텍스 기반 콘크리트 제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내구성 콘크리트를 비롯한 특수 콘크리트 라인업을 강화해 건설 현장 품질 향상과 하자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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