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경제인 교류의 장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후 첫 대규모 국제경제행사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74개국 150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 경제행사로 27~30일까지 해외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 세계 한상(韓商)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투자·무역·스타트업 협력뿐 아니라 세대 간·국가 간 연대감을 강화해 경제를 매개로 한 한민족 공동체의 재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성과보다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 인천 기업 85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상품 전시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재외동포청,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KOTRA 등 정부 관계자와 전 세계 74개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mail]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