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299수 만에 흑 1집반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승진 7단이 후야오위 8단(중국)을 꺾고 녜웨이핑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승진은 지난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두보초당에서 열린 후야오위와의 제7회 녜웨이핑배 바둑 마스터스 최종 결승전에서 229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주니어조(20세 이하) 우승자 김승진은 시니어조(40세 이상)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후야오위을 꺾고 타이틀 방어를 저지했다.
그간 녜웨이핑배에서 약세를 보였던 한국은 2020년 단체전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대표로 시니어조에 출전했던 박영훈 9단과 목진석 9단은 본선 첫판에서 각각 구리 9단과 뤄시허 9단(이상 중국)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중일 3개국이 출전한 녜웨이핑배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대회 방식을 변화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시니어조와 주니어조로 나뉘어 각 조 우승자가 최종 결승에서 챔피언을 가리고 있다.
제7회 녜웨이핑배 바둑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3100만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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