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FAA) 인력 부족
LA국제공항 이륙 전면 중단
무급근무 장기화에 관제사 병가 급증
더피 교통장관 "관제 인력 한계 상황" 경고
LA국제공항 이륙 전면 중단
무급근무 장기화에 관제사 병가 급증
더피 교통장관 "관제 인력 한계 상황" 경고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남부 캘리포니아 관제 시설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27일 오전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출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FAA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LAX에 대해 임시 이륙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관제사들이 무급 근무에 들어가면서 향후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잇따를 것이라는 션 더피 미국 교통장관의 경고 직후 내려졌다.
더피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제만 해도 22건의 인력 부족 경보가 발생했다. 셧다운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로, 관제사들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AA는 이날 오전부터 LAX행 항공기들의 출발을 각 출발지 공항에서 보류시켰으며 평균 지연 시간은 1시간 40분에 달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오후께 이륙 금지를 해제할 예정이지만 공역 내 교통량은 여전히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AA는 또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국제공항과 테터버러공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사우스웨스트플로리다국제공항에서도 같은 날 인력 부족으로 출도착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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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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