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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내란 선전선동 혐의' 황교안 압수수색...경찰 이첩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0:58

수정 2025.10.27 10:57

黃, 尹 탄핵 선고 앞두고 "인용하면 폭동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7일 내란 선전선동 등의 혐의를 받는 황 총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황 전 총리는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현장에서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시민단체가 황 전 총리는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으로, 경찰이 특검에 이첩하며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 3월 5일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헌재가 탄핵 소추를 인용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번져가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란 세력들의 헌법재판소 협박과 폭동 사주, 선동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황 전 총리를 고발했다.


이외에도 경찰에 고발됐던 여러 건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