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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5만 돌파 '사상 최고'…미중 잠정 합의에 다카이치 효과

뉴스1

입력 2025.10.27 11:05

수정 2025.10.27 11:05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7일 오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 최초로 5만선 고지를 돌파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2.39% 급등한 5만478.04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통제조치를 1년 유예하는 동안 미국도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데에 기본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고양됐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지지율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4∼26일 18세 이상 남녀 1059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74%로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초의 51%보다 23%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행 방식의 조사를 도입한 2002년 이후 역대 내각 출범 초 지지율로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75%)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36%로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총리가 우선 처리할 정책 과제로는 물가 대책이 56%로 가장 높았고 경제성장(33%), 연금(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