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7일 공공갈등조정 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시 정책특보, 공공갈등조정 행정관에 박지호씨를 각각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실은 경력 경쟁 채용을 통해 공공갈등조정 비서관과 행정관 각 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에서 행정관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있으나 비서관급의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선발한 것은 최초다.
전 수석은 "주진우 공공갈등조정 비서관은 서울시 정책특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서울시 정책특보 재직시 서울 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노사 협상 타결에 기여하였고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과 다양한 민간 공공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수석은 "박지호 행정관은 12년 이상 아파트 분쟁 등 이웃 분쟁 조정부터 지자체 현안, 국가 정책 의제에 이르는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발된 공공갈등조정 비서관과 행정관은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조해 정부의 갈등 관리 정책을 설계하고 이해관계 충돌 상황을 점검하고 경청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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