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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글래스노우·토론토 셔저….WS 3차전 선발 격돌

뉴시스

입력 2025.10.27 11:33

수정 2025.10.27 11:33

글래스노우, PS 3경기 평균자책점 0.68로 호투 관록의 셔저, 직전 ALCS 4차전서 승리 발판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1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17.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맥스 셔저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WS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1차전에서 토론토가 타선의 맹공격으로 11-4 승리를 챙겼고, 2차전에선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에 힘입어 5-1로 반격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글래스노우를 내세운다.

글래스노우는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에선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2선발) 13⅓이닝 7피안타 1홀드 1실점 18탈삼진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진출을 이끌었다.

기세를 몰아 글래스노우는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3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맥스 셔저. 2025.10.17
[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맥스 셔저. 2025.10.17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셔저로 맞불을 놨다. 셔저는 1984년생으로 만 41세의 노장이다.

빅리그에서 통산 221승을 수확했으며, 내셔널리그 2회, 아메리칸리그 1회 등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레전드로 꼽힌다.

셔저는 관록을 앞세워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셔저는 올해 정규시즌에선 17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이 4번째 WS 무대다. 그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준우승,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3년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시리즈가 셔저에게 마지막 WS이자,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는 노장 셔저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지만,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셔저가 흔들린다면 토론토는 일찍이 불펜을 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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