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량은 6.0% 감소
[파이낸셜뉴스] 3·4분기 전국 땅값이 0.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더 큰 상승폭을 보였으나, 지방권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3·4분기 전국 땅값이 지난 2·4분기(0.55%) 대비 0.03%p 확대됐으며, 전년 동기(0.59%) 대비 0.01%p 축소됐다고 밝혔다.
전국 지가는 지난 2023년 3월 상승전환한 이후 3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2.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지가변동률은 0.80%으로 지난 1분기 0.7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권은 2·4분기 0.22%에서 0.19%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는 서울이 1.07%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산구 1.96%, 강남구 1.68%, 서초구 1.35%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3%로 비대상지역(0.62%) 대비 0.49%p 낮은 수준이었다.
3·4분기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약 44만5000필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4분기 대비 6.0%p, 전년 동기 대비 8.1%p 감소한 수치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4만3000 필지로 2·4분기 대비 9.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월 동기 4.9%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11.9%, 충북 5.0%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9%, 경기 0.3% 등 2개 시·도에서만 증가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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