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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강원 미래산업은 현재 진행형"...8874억 투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4:21

수정 2025.10.27 14:21

이번주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미래산업 행사 열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3대 미래산업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3대 미래산업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강원 3대 미래산업에 총 58개 사업, 8874억원이 투자되는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2320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금까지 8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최초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한 춘천(교육·연구·팹리스), 원주(제조·실증·교육), 강릉(소재·부품) 등 권역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1998년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시작한 이후 '강원 바이오 3+3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초광역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총 4154억원 규모 36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차 산업은 원주(핵심부품)와 횡성(완성차·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총 2400억원 규모 12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5개 사업은 완료되고 연말까지 3개가 추가 준공될 예정으로 내년까지 ‘개발-시험-인증-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차 정비 지자체 전문교육기관 지정 △미래차 글로벌 검증단지 구축 추진 △자율주행 종합검증단지 구축 등의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3대 미래산업 관련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오는 28일 원주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29일부터 30일까지 원주에서 ‘2025 반도체 포럼’이 개최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27일 춘천에서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미래전략포럼이 열린데 이어 29일 홍천에서 국가항체클러스터 준공식이 열린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오는 28일 횡성에서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30일에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및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식이 개최된다.

김진태 지사는 “그간 미래산업은 항상 공약과 계획 혹은 미래형으로 표현됐지만 이제는 8000억원 규모가 투자되는 현재완료형이자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년에는 신규로 39개 사업, 1050억 원 규모를 추진하기 위해 국비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의 미래산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