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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체납자 압류품 288점 공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4:10

수정 2025.10.27 14:10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를 통해 압류물품 온라인 전자공매를 진행한 결과 288건 전량이 낙찰돼 2억77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도는 시군과 협력해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288점을 공개 매각했다.

공매 이후 체납자 9명이 자진 납부한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7700만원이 체납액으로 충당됐다.

이번 전자공매는 지방세징수법에 근거해 온비드 플랫폼을 공식 활용한 전국 최초 합동 공매 사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이번 공매 과정에서 온비드 담당기관과 협업해 제도 미비점을 보완하고 타 지자체도 동일한 절차로 공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지방자치단체가 낮은 수수료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매를 상시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로운 징수기법을 적극 개발하고 성실 납세 문화 확산과 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