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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병원선 활용해 섬 주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연합뉴스

입력 2025.10.27 14:24

수정 2025.10.27 14:24

작년 통영 한산도 첫 시행, 올해 통영 포함 4개 시군 14개 섬 주민 대상
경남도, 병원선 활용해 섬 주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작년 통영 한산도 첫 시행, 올해 통영 포함 4개 시군 14개 섬 주민 대상

지난해 전국 최초 병원선 이용 독감 무료 예방접종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최초 병원선 이용 독감 무료 예방접종 (출처=연합뉴스)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병원선을 이용한 섬마을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올해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 병원선은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통영시 한산도 섬마을을 순회하며 65세 이상 주민 88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올해는 도 병원선이 11월 말까지 창원시·통영시·거제시·하동군에 있는 14개 섬을 돌며 65세 이상 주민 440명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

시군 보건소가 병원선에 백신을 공급하면, 정기 순회진료에 맞춰 병원선 또는 마을회관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병원선 의료진,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가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의료기관이 드문 섬에 사는 경남 도민들은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병의원, 보건소가 있는 육지로 나와야 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도는 2027년 운항 목표로 건조하는 새 병원선에 감염예방실을 신설해 독감 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까지 할 수 있게 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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