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 코엑스서 국내 첫 대규모 클래식카 전시회…"車 문화 다양성 확산"

뉴스1

입력 2025.10.27 14:30

수정 2025.10.27 14:30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 잔디관장에서 열린 '2025 클래식카 쇼'에 시대별 명차와 희귀 모델들이 진열돼 있다. 2025.10.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 잔디관장에서 열린 '2025 클래식카 쇼'에 시대별 명차와 희귀 모델들이 진열돼 있다. 2025.10.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클래식카협회는 지난 24~26일 서울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클래식카쇼'(THE SEOUL CLASSIC CAR SHOW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첫 대규모 클래식카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명차 15대와 모터사이클 4대 등 총 19대가 전시됐다.

전시차 가운데 마지막 정통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팬텀 VI는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엔진 시동 배기음으로 관심을 집중했다.

이 밖에 기아 브리사, 현대 포니 왜건,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로드스터, BMW 3.0 CSL 배트모빌, 시트로엥 DS 20 등 역시 관람객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클래식카 전시회로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무대가 됐다는 전언이다.
브라스 밴드의 스윙 연주가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고, 재즈 트리오의 목소리와 선율이 클래식카와 조화를 이뤘다.

최주식 집행위원장은 "이번 서울클래식카쇼는 역사적인 자동차의 기술과 미학, 그리고 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자리였다"며 "젊은 세대의 비상한 관심은 클래식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장은 "세계적 위상을 갖춘 자동차산업 수준에 걸맞게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가 다양성과 깊이를 더해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린 만큼 앞으로도 클래식카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