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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독감' 유행주의보, 질병청 "조속히 예방 접종 받아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5:12

수정 2025.10.27 14:39

이미 633만명 접종 마쳐, 대상자들 접종 서둘러야
대구의 한 병원에서 고령층 대상자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대구의 한 병원에서 고령층 대상자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의 이른 유행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이 본격적 유행에 앞서 서둘러 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지난 17일 발령됐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조속히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6개월 ~ 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누적 접종자는 총 633만명이며, 그중 어린이는 138만명(29.5%), 65세 이상 고령층은 485만명 (44.6%)이 접종을 마쳤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이 작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꼭 받고, 보호자분들도 접종을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