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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학 청년 창업펀드 1·2호’ 본격 가동

뉴시스

입력 2025.10.27 15:13

수정 2025.10.27 15:13

(사진=인천시 제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27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 1·2호’ 업무 협약식을 열고, 지역 대학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총 310.2억원 규모 펀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는 인천시와 관내 9개 대학(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연세대학교, 청운대학교)이 공동으로 15억원을 출자해 지역 기반 대학 창업 특화 펀드로 조성됐다.

이 펀드는 대학의 우수한 기술·연구 성과를 자본과 결합해 지역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인천형 혁신 투자 모델이다.

펀드는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2개 조합으로 구성됐다.

1호 펀드(Start-up형)는 총 10.2억원 규모이며, 인천 지역 운용사 바인벤처스(주)가 운용을 맡는다.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탈을 겸업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자금 전액(5억원)을 인천 9개 대학 창업기업에 의무 투자해 초기 기업의 보육과 성장을 돕는다.

2호 펀드(Scale-up형)는 총 300억원 규모로, ㈜B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다.
청년창업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인천 대학 창업기업에 10억원 이상을 의무 투자하며, 이 중 1억원 이상은 9개 대학 우수 기업에 집중 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각 운용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대학 창업기업 의무투자 이행,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창업(1호)부터 본격 성장(2호)까지 연계 지원하는 튼튼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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