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 채상병 사건 연루, 조직 비위 몸살' 전북경찰청 국감
28일 국회 행안위 국감 주목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을 중심으로 최근 불거진 수사 비위·조직 관리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오는 28일 오후 전북경찰청 청사를 찾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행안위는 지방의 현장감사반을 2개 반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전북에는 신정훈 위원장을 감사반장으로 해 김성회·모경종·박정현·이해식·채현일·한병도(이상 더불어민주당), 고동진·박덕흠·박수민(이상 국민의힘), 정춘생 의원(조국혁신당)이 속해있다.
이들은 28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도청 행정감사를 마치는 대로 전북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겨 국정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전북경찰청 국정감사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전북청의 수장인 김철문 청장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2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북경찰청에 청장으로 부임했으며 같은 해 7월 해당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도 경북청장으로 근무했었다.
당시 경북청은 해병대 7여단장 등 6명에 대해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는 달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수사 결과를 두고 '임 전 사단장을 두고 벌어진 구명로비' '윗선의 수사 외압'이라는 주장이 거세졌다.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으며, 지난 22일에는 김 청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전북 경찰의 여러 문제점들도 질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피의자의 잇따른 사망으로 '강압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8월7일 익산 간판정비 사업 특혜 의혹 수사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가 숨졌는데, 이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강압적 질문을 받은 뒤 부담감을 지인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전 재개발 조합 비리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등 일주일 동안 수사를 받던 3명의 피의자가 숨졌다.
그 외에도 부하 직원을 향해 폭언을 수시로 내뱉은 경찰 간부 등 연달아 불거진 개개인의 비위 행위도 언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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