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 먹통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명에게 1대1 안부 확인, 돌봄 공백 메워
고려아연㈜ 이웃사촌돌봄단 활동 지원.. 2500만원 지원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명에게 1대1 안부 확인, 돌봄 공백 메워
고려아연㈜ 이웃사촌돌봄단 활동 지원.. 250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
울산시 '이웃사촌돌봄단'이 27일 발대식과 역량교육을 개최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구군 단위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의 인적 안전망을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생활 속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현재 5000여 명인 활동 인력을 향후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위기가구 조기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 돌봄 공백 해소 등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 구축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 돌봄단은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여 명에게 1대1 안부 확인을 진행해 공백 없는 돌봄을 이어갔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웃사촌돌봄단 모집·관리 △교육훈련 및 역량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상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에서는 고려아연㈜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 기반 강화와 역량 향상을 위해 지정기탁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웃사촌돌봄단은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울산 복지의 따뜻한 주인공이다”라며 “서로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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