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총장 대행 "검찰개혁 반대 안 해…보완수사권은 필요"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5:54

수정 2025.10.27 16:42

"검찰 보완수사는 국민보호 제2방어선"
"마약수사 외압 의혹, 국민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 나올 것"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27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실체에 상당히 접근해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 "소기의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 조만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행은 또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장관께서 상설특검으로 사건을 넘기기로 결정했다"며 "상설특검에서 소상하게 진위가 규명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노 대행은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검찰개혁의 경우 반대하지 않지만, 보완수사권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개혁되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검찰이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는 공감이 형성돼 있다"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제2방어선이며 경찰이 제1방어선이라면 검찰은 제2방어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