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급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울산항의 선박 보안등급이 상향됐다.
울산해양수산청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항 기항 선박의 보안활동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31일부터 내달 1일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비 해양수산부는 울산항을 포함한 영남지역 7개 무역항의 보안등급을 한시적으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항에 기항하는 국제항해선박에 대해 화물·선용품 및 승선자 소지품에 대한 정밀 검색, 제한구역 순찰 강화 및 해상 접근 경고 조치 등 강화된 보안조치가 이행된다.
상향된 보안등급에 따라 ▲선박 보안활동 관련 증서·서류의 비치 및 기록 적정성 등 확인 ▲휴대용탐지기, 선박보안경보시스템 등 보안장비 관리상태 확인 ▲상향된 보안등급에 따른 선박의 강화된 보안조치 이행여부 확인 등 국제항해선박의 보안조치 적정성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부적합사항이 식별되는 경우 즉시 시정·보완을 요구하고 점검 결과 및 조치사항도 해양수산부에 즉시 공유할 방침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인접한 항만인 울산항의 보안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울산항에 기항하는 선박들을 철저하게 점검해 보안사고를 막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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