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위원장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임무영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7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막 조사가 끝났다"며 "잠시 후 조서 열람을 시작하면 오후 4시께 경찰서를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요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예상대로 조사의 필요성은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조서를 검토해 (경찰에 대한) 고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3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유치장에서 지내보니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겠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 등에서 “가짜 좌파들과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이 같은 발언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거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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