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아세안+3 실질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아세안+3 국가와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비상쌀비축제 추가 기여는 물론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앞장설 미래 세대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중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세안+3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3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또다시 보호 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 채택될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중·일 간 교류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협력으로 이어지고, 아세안+3에서의 협력이 한·중·일 간 교류를 견인하는 선순환을 위해 중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리창 총리, 모테기 외무대신이 참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는 전날(26일) 귀국해 외무대신이 대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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