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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좌타 라인의 류현진 공략이 승리 관건"[KS2]

뉴스1

입력 2025.10.27 16:25

수정 2025.10.27 16:25

LG 염경엽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8-2로 승리한 1차전과 그대로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어떻게 잘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좌타자들이 (류)현진이 공을 얼마나 잘 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전성기 시절부터 LG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만 38세 시즌인 올해도 정규시즌 4경기 25이닝에서 단 3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1.08의 '짠물 피칭'을 했다. 특히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아 고전했다.

염 감독은 "류현진이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직구 비중이 높다. 2스트라이크 이전에 인플레이 타구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타자의 경우 체인지업이 좋아 오스틴이나 구본혁이 고전했다. 낮은 코스로 들어올 때 잘 참아줘야 한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를 변수로 꼽기도 했다. 염 감독은 "날씨가 변수다. 계속 추웠으면 괜찮은데 따뜻하다가 추워져서 걱정된다"면서 "수비하다가 들어오면 타자들이 불리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선발투수 임찬규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히 커졌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기본적으로 잠실, 그리고 한화전에서 잘 던졌다"면서 "오늘도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이 돼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옆구리 담 증세를 보인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몸 상태는 아직도 불안하다.

염 감독은 "(현재) 치료받는 중이라 내려가서 살펴봐야 한다"면서 "3차전에 나가면 최상이지만, 손주영이 있으니 급하게 쓰진 않겠다.
4차전에 못 나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