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가해' 고발 사건 총 166건 접수…45건 종결·121건 수사
이태원특조위, 방한 중인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진술조사(종합)경찰 '2차 가해' 고발 사건 총 166건 접수…45건 종결·121건 수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이율립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방한 중인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상대로 희생자들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가족들은 오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조사는 오전 이란, 프랑스, 노르웨이 등 6개국 유가족 17명, 오후 러시아, 호주 등 5개국 유가족 1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과 희생자들이 한국을 방문한 이유,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겪은 어려움, 참사 소식을 접하게 된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기춘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데 대해 국가기관의 책임자로서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진심을 다해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2차 가해 고발 사건 총 166건을 접수했다. 이 중 123건은 2차가해범죄수사팀 출범 후 접수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중 45건을 종결하고 121건을 수사하고 있다. 19건은 검찰로 송치됐으며 26건은 증거불충분 등 사유로 종결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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