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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문화창고, 한국×유럽 해외 예술 교류전

뉴시스

입력 2025.10.27 17:20

수정 2025.10.27 17:20

29일부터 12월14일까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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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025 한국×유럽 해외 예술 교류전이 오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열린다.

27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류전은 '바니타스, 시간 그 너머의 이야기'라는 부제로 장생포문화창고 갤러리 4층에서 열린다.

각종 미술 전시회와 아트페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청년 작가들 11명과 초청 작가 1명, 유럽의 실력파 작가들 12명이 참여한다. 교류전에서는 약 11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미술 전시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선 세계적인 미술관 학자이자 미술 비평가이며 전시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마우리치우 반니(Maurizio Vanni·이탈리아 피사대학 교수)가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2명의 코디네이터와 함께 전시를 이끈다.

한국 작가들의 작품과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확연히 대비되는 점도 이번 교류전의 특징이다.


유럽 작가들은 수십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중견 작가들이 주를 이루지만, 전반적으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반면 한국의 청년 작가들은 젊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거장'의 작품을 연상시킬 만큼 정제되고 세련된 표현력을 보여준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생포문화창고가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즐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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