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 전남도당위원장, 김원이 단독 후보…조계원 불출마

뉴시스

입력 2025.10.27 17:37

수정 2025.10.27 17:37

10년만에 경선 대신 찬반 투표로 선출 결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조계원 의원(여수을)이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10년만에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는 김원이 의원(목포)만 등록을 마치며 찬반 투표 방식으로 결정됐다.

조 의원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화합과 단결, 내년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도당위원장 선거가 축제의 한마당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충정 어린 우려를 해줬다"며 불출마 결심의 배경으로 당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전남도의회에서 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같은 날 김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후 10년만에 경선이 예고됐다.

하지만 조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이번 도당 위원장 선거는 찬반투표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후 5시 경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 의원만 후보자로 등록했다.

단독 후보일 경우 권리당원 찬반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 방식이다.
투표일은 31일과 내달 1일 이틀 간이다.

투표 결과는 내달 2일 나주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남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선출된 위원장은 내년 6·3 지방선거 선거전략은 물론 후보 공천과 경선을 총괄 관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