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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날씨도 도와주네” 20일 넘게 흐리다 청명한 가을빛

뉴시스

입력 2025.10.27 17:44

수정 2025.10.27 17:44

한화그룹 방산 3사 주관 ‘퓨처테크 포럼’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
한화그룹 방산 3사 주관 ‘퓨처테크 포럼’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 27일 경주는 청명한 가을 하늘이 손님맞이에 한몫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20일 넘게 계속된 비로 인해 그동안 각종 축제에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은 행사에 영향을 미칠까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햇살이 내리쬐며 낮 기온은 13도 전후를 기록해 춥지도 덥지도 않은 그야말로 가을의 한복판을 가리키고 있다.

현재 보문관광단지에서는 최종 고위관리회의가, 국립경주박물관 내 행사장에서는 한화그룹 방산 3사가 주관하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리고 있다.

행사장을 오가는 일부 도로에서 한때 차량이 몰릴 때도 있었으나 보문단지를 포함한 시내권 교통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다.



경주 하이코 일원
경주 하이코 일원
다만 오후 7시 ‘멀티미디어쇼’ 특별공연이 펼쳐지는 보문 수상공연장과 ‘국제무용콩쿠르’를 선보일 첨성대 일원은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경제인 행사와 연계한 APEC 회원국 문화동행축제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이, 경주문화관 1918에서는 5韓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연일 흐린 날씨로 엑스포공원 내 에어돔의 대기업 쇼케이스 설치가 다소 늦어지기도 했으나, 올해는 매년 찾아오는 태풍도 없고 하늘이 도운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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