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차그룹, 日도레이와 협력 강화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8:15

수정 2025.10.27 18:14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 협력
고성능 차량·달탐사 장비 등 적용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앞줄 왼쪽부터),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이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앞줄 왼쪽부터),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이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추진 방안을 구체화해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 휴머노이드 로봇 등 특수목적형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 기술 공동 개발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소재·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와 성능 평가를 주도한다.
도레이그룹은 도레이 인더스트리가 창구 역할을 맡고, 도레이첨단소재 등 탄소섬유 복합재료 개발·생산 계열사들이 기술 기반의 중간재 및 성형 제품을 개발한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