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회부터 대포를 쏘아올리며 앞서 나갔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4점을 뽑았다.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한 황영묵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중심타선이 힘을 냈다.
문현빈은 2볼에서 임찬규의 3구째 시속 127.3㎞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8.7m짜리 2점홈런으로 작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 5차전 연속 홈런에 이은 올가을 3번째 홈런포.
이어 등장한 4번 노시환도 불을 뿜었다. 노시환은 1볼에서 임찬규의 2구째 시속 142.8㎞짜리 직구를 받아쳐 잠실구장의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8.6m.
노시환은 삼성과의 PO 2, 3차전에 이어 올 포스트시즌 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타자 홈런은 KS 통산 11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32번째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2사 후 손아섭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정규시즌 LG 임찬규에게 고전했던 한화는 KS 무대에선 첫 공격부터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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