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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美오리건 주지사 만나 "기업인 입국·활동 보장 중요"

연합뉴스

입력 2025.10.27 20:57

수정 2025.10.27 20:57

"인적교류 심화 기대"…주정부 내 '코리안데스크' 설치 당부 코텍 주지사 "직항 항공노선 재개에 관심과 지원 요청"
金총리, 美오리건 주지사 만나 "기업인 입국·활동 보장 중요"
"인적교류 심화 기대"…주정부 내 '코리안데스크' 설치 당부
코텍 주지사 "직항 항공노선 재개에 관심과 지원 요청"

김민석 총리,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 주지사 접견 (출처=연합뉴스)
김민석 총리,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 주지사 접견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티나 코텍 미 오리건 주지사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접견에서 코텍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 방한이 한-오리건 간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오리건주 간 농산물 등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한 뒤 "앞으로 양측 간 교역뿐 아니라 투자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이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 심화를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원활한 입국 및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주정부 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전담하는 코리안데스크(Korean Desk) 설치 등 주정부 측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코텍 주지사는 "한국이 오리건 주의 최대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인 만큼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각화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관광을 비롯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협력 확대의 저변을 더욱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본다"며 "직항 항공노선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직항 항공노선 운항 재개 등을 통한 한국과 오리건 주 간 인적교류 촉진을 환영한다며 "오리건 주를 찾는 우리 방문객뿐 아니라 현지에 거주 중인 약 4만 명의 교민에 대해서도 주정부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코텍 주지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자신의 부친을 대신해 2023년 한국 정부가 증정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민석 총리,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 주지사 접견 (출처=연합뉴스)
김민석 총리,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 주지사 접견 (출처=연합뉴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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