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런던서 해외인재 유치 활동…"네트워크 확대"

코트라, 英 취업박람회에서 홍보부스 운영 케이테크패스 등 인재유치 제도 적극 소개 미국·싱가포르에서도 인재유치 활동 확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코트라 본사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코트라(KOTRA)가 글로벌 첨단산업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도 해외 인재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인공지능(AI)·바이오 등 핵심 산업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등 3개 명문대가 개최한 생명과학 분야 취업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첨단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기회를 알리고, 해외 구직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케이테크패스(K-Tech Pass)'와 첨단 인재유치 제도,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에게 탑티어 비자(F-2)와 정착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코트라가 산업통상부 위탁을 받아 발급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영국은 AI와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첨단산업 기업들이 영국의 우수 인재들과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글로벌 기업 재직자 및 이공계 명문대생을 대상으로 설명·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는 해외 인재유치센터 출범 이후 첫 현장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북미·유럽·아세안 등 글로벌 혁신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인재유치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