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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교육지원청, 중등 교감 디지털기반 역량 강화 연수

뉴시스

입력 2025.10.28 06:47

수정 2025.10.28 06:47

"미래교실의 혁신을 이끌 교감의 새로운 역할 정립" 강조
[시흥=뉴시스] 시흥교육지원청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시흥교육지원청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관내 중등학교 교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시대, AI(인공 지능)와 하이러닝 기반 교실 수업의 변화 속 교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교감이 학교 교육의 핵심 리더로서 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 기반의 수업을 지원하고 문화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도력을 발휘하게 하려고 마련했다.

첫 강연은 김영욱 간송미술관 전시교육팀장이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과 간송 컬렉션'을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미술품을 지키기 위해 개인재산을 들여 문화재를 수집·보존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과 사명감을 소개하며, "진정한 지도력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내는 용기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문화의 세계화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적 정체성 교육에서 시작된다”며 “우리 문화의 뛰어난 가치를 세계적 콘텐츠로 확산시킬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학교 교육을 통해 이루어낼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박종현 파주교육지원청 장학관은 '디지털 시대, AI와 하이러닝 기반 교실 수업의 변화와 교감의 역할'을 주제로 "AI와 하이러닝은 교사의 수업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맞춤형 학습을 돕고 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도구”라며 경기교육청이 운영 중인 ‘하이러닝’ 플랫폼을 소개하고, AI 진단 기반 맞춤형 학습, 실시간 상호작용 수업, AI 서·논술형 평가 등 교실의 혁신적 변화를 제시했다.


채열희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도 인간과 문화의 가치를 잃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감이 학교 교육에서 기술과 사람, 전통과 미래를 잇는 혁신 교육의 가교 구실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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