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와 중국 헤이룽장성이 산업 협력 등 양 지역 주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전날 도청에서 장치시앙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을 만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헤이룽장성은 중국 동북 3성 중 가장 북동쪽에 위치하며 러시아와 접해 있다. 인구는 3062만 명(2023년 기준)으로 석유 생산 1위 지역이기도 하다.
올해는 도와 헤이룽장성이 2015년 자매결연을 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충남은 반도체, 미래 차,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라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양 지역 모두의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치시앙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성 방문단은 이날 홍성군 자동차 부품기업 은성전장을 시찰하고,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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