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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직장인 커뮤니티 정식 오픈…“피드처럼 스크롤하고 익명으로 소통”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09:28

수정 2025.10.28 09:06

디링크 기술로 완전 익명 구현…‘정보 플랫폼’서 ‘참여형 커뮤니티’로 진화
잡플래닛, 직장인 커뮤니티 오픈. 잡플래닛 제공
잡플래닛, 직장인 커뮤니티 오픈. 잡플래닛 제공

[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직장인 대상 피드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리뷰와 연봉 데이터 중심의 정보 플랫폼에서,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참여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잡플래닛의 주요 이용층인 2030세대 직장인에게 익숙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형 피드 구조를 적용했다. 게시판 형태 대신 스크롤 방식으로 콘텐츠를 읽고 공감하거나 댓글로 대화할 수 있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는 완전한 익명 기반으로 운영된다.

잡플래닛은 디링크(De-link) 기술을 적용해 계정과 활동 정보를 시스템상에서 분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신원이 식별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회사생활 고민, 커리어 성장, 업무 노하우 등 민감한 주제도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잡플래닛은 이번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0년간 축적한 기업 데이터와 직장인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기업 정보 탐색 중심이던 플랫폼에 ‘대화와 공감의 공간’을 더해, 직장인의 커리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커리어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윤신근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잡플래닛은 이제 기업 정보 제공을 넘어, 직장인의 목소리가 오가는 공간이 된다”며 “익명성의 자유 위에 데이터 신뢰성을 더해 직장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고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